중기청·관세청 실시...글로벌 경쟁력 높여

中企 해외진출 AEO 마크가 '믿을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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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음향ㆍ영상장비를 생산하는 제이디미디어(대표 김석호)는 국내는 물론 독일, 이탈리아 등 해외에도 제품을 납품하는 우수 중소기업체다. 하지만 최근 최대 매출 거래업체인 독일 A사가 AEO(종합인증우수업체) 공인획득을 요구하면서 잠시 난관에 봉착했다. 김 대표는 관세청 도움으로 AEO 인증을 받으면서 기업 이미지가 상승해 올해 유럽 거래선을 유지하고 계약도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장재 전문업체 씨앤케이프로팩(대표 김우진)은 거래선 대부분이 미국에 집중(90%)돼 있어 수출량을 늘리기 위해선 AEO 공인 획득이 필수적이다. 그러다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인증을 획득하면서 미국 세관 통과시 과다하게 소요된 시간과 비용을 줄여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청과 관세청이 실시중인 AEO 인증 지원사업이 해외 진출을 노리는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고 있다. AEO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이 2009년 9개에 불과하던 것이 2011년 37개, 지난해 150개로 대폭 늘었다. 이는 지난해 인증을 받은 전체 기업이 총 219개임을 감안하면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72%)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AEO 인증이 화두로 떠오른 이유는 세계적으로 무역 안전이 강화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9ㆍ11 테러 이후 국제물류에 대한 안전조치가 강화되면서 국가 간 세계관세기구(WCO) 차원에서 AEO가 국제표준으로 통용됐다. 또 최대 소비 시장 미국이 지난해 1월 '글로벌 공급망 안보전략'을 발표하는 등 물류공급망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해 안정적인 물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새로운 거래 형태의 출현으로 AEO인증 업체는 비공인업체보다 거래선 유지와 새로운 거래선 확보에 우위에 서고, AEO 공인이 국제 무역 당사자간 필수 자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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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AEO 인증을 받으면 많은 혜택이 제공된다. AEO 등급이 A등급인 경우 과태료가 20%, AA등급인 경우 30%, AAA등급인 경우 50%까지 감면된다. '관세범칙 등 통고처분에 관한 양정에 관한 시행세칙'에 따라 통고처분 금액의 10~25%까지 경감 혜택도 주어지며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병역지정업체 추천' 시 소정의 가산점을 부여받게 된다.


하지만 인증을 받기까지 보통 3개월에서 6개월까지 걸리는 등 물리적 한계가 있다. 이에 중기청과 관세청은 협력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을 마련하고 자금과 컨설팅 지원을 해준다. 올해 예산은 9억원으로 2011년보다 3억원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금융기관(우리은행) MOU체결을 통해 "대출금리 우대, 외환수수료 할인 등 금융서비스도 제공해 신속한 인증 절차를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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