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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여성 자궁근종 증가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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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자궁근종은 주로 중년 여성이 잘 걸리는 병이지만, 최근 들어선 20, 30대 젊은 여성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궁근종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은 28만 554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연령별로는 40대 여성이 13만 6689명으로 전체 환자의 48%를 차지했다. 다음은 50대로 26%였고 20대는 9541명 3.3%, 30대는 5만 4256명으로 19%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인구 10만명당 연평균 환자 증가율은 4.8%였는데, 40대(1.9%)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증가율이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20대 증가율은 6.9%로 30대(5.6%)와 50대(6.0%)보다 높았다.

젊은 여성에서 자궁근종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산부인과 방문이 증가하고 초경나이가 빨라진 점 그리고 식습관 변화로 인한 비만율 증가 등이 꼽힌다. 비만은 여성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하며 이는 자궁근종 위험을 높이는 식이다.

자궁근종은 유산율을 높이고 조기 진통, 분만후 출혈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임신을 앞둔 20, 30대 여성은 자궁근종이 있는지 미리 검사해보는 게 좋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에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 딱딱한 혹을 형성하는 양성질환이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월경과다, 골반통증, 성교통증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근종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또 드물게는 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기적인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근종이 생기는 이유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호르몬 변화에 따른 2차 성징의 일환으로 생리가 시작되면서부터 작은 덩어리로 시작된다. 이후 오년, 십년에 걸쳐서 서서히 자라다가 40대가 돼서야 초음파 검사 등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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