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온증은 체온이 35℃ 아래로 떨어지는 상태다. 체온이 떨어지면 인체 내 장기들에 문제가 발생한다. 심박출량과 혈압이 떨어지고 악성 부정맥이 출현해 생명이 위험해진다. 체온이 32℃까지 떨어지면 의식을 상실하게 된다.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 바람과 추위를 피해야 한다. 주변에 따뜻한 곳을 찾기 힘든 경우라면 바람을 피할 수 있는 마른 장소로 대피한다. 의식이 흐려진 사람이 있다면 주변에서 따뜻한 옷이나 담요로 체온을 유지시키고, 즉각 구조요청을 한다. 의식장애가 있는 환자는 작은 충격에도 악성 부정맥이 생겨 생명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매우 조심스럽게 이송해야 한다.
환자의 몸을 부비거나 흔들면 안 되고 환자의 체온을 올리기 위해 직접적으로 불을 가까이 하거나 뜨거운 물을 부을 경우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따뜻한 바람이나 온수를 사용해 몸의 온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선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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