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머니는 29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이 올해 연말까지 모든 직원들의 보너스를 5~10% 수준에서 삭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룹은 보너스 삭감과 함께 투자은행 부문에서 150여명을 추가로 감원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씨티의 주가는 올해 들어 34% 올랐다. 그러나 여전히 금융위기 전보다 90% 가까이 하락한 상황이다. 경기부진으로 미국의 대형은행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씨티그룹의 성적은 그 중에서도 최하위다.
씨티그룹의 다니엘 로메로 아프실로스 대변인은 "경영환경이 좋지 않은 만큼 수익성이 악화된 분야의 구조조정 등 비용감축을 위한 노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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