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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시장, 겨울 신메뉴로 ‘국물 대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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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상품들의 매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한식의 테이크아웃 열풍을 선도하는 도시락 시장도 겨울을 겨냥한 신메뉴를 잇따라 출시하며 한파 특수를 노리고 있다.

쌀쌀한 기온을 반영하듯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류가 주를 이루는 이들 메뉴는 어머니의 손맛, 업계 최초 등 저마다의 메뉴 컨셉을 내세워 겨울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도시락 국물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국탕류 3종인 황태해장국, 해물짬뽕탕, 순두부찌개를 겨울 신메뉴로 출시했다.

어머니의 손맛처럼 깊고 진한 국물을 컨셉으로 한 이번 신메뉴는 흑미밥과 영양가 높은 6-7가지 한식 반찬을 곁들인 도시락 세트를 비롯해 밥&국 세트, 국 단품 등 총 3가지 형태로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본도시락 ‘황태해장국’은 해장을 하거나 쓰린 속을 달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제격인 메뉴다.

노랗게 잘 말린 황태의 감칠맛이 알맞게 배인 맑은 국물에 콩나물이 듬뿍 들어가 담백함과 개운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해물짬뽕탕’은 칼칼하고 매콤한 빨간 국물에 각종 해물이 들어가 신선한 바다의 맛과 영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겨울철 별미로 손색없다.
‘순두부찌개’는 순두부 본연의 담백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이 입맛을 사로잡는 스테디셀러 찌개 메뉴로, 중장년층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본도시락의 모든 용기는 전자레인지에 데울 수 있는 PP용기를 사용하고 있어 구입 후에도 보다 편리하고 간편하게 따뜻한 국탕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호토모토는 도시락 업계 최초로 우동 시리즈를 출시했다. ‘스끼야끼 우동’은 한국의 뚝배기 불고기와 비슷한 맛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된 신메뉴다. 또한 건강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카레 우동’은 카레와 우동면이 만나 카레의 향과 탱탱한 면의 조화가 까다로운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봉도시락도 따뜻한 겨울맞이를 위해 신메뉴 3종을 잇따라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겨울철 건강식 재료인 소고기와 고랭지배추를 사용해 따뜻한 식사 한 끼로 제격인 ‘장터국밥’과 가쓰오부시 육수를 이용한 ‘꼬치우동’과 ‘새우꼬치우동’ 세 가지다.

‘장터국밥’은 신선한 고랭지배추를 주재료로 단백하고 구수한 국물 맛이 특징이며, ‘꼬치우동’에는 푸짐한 어묵 한 꼬치가 들어 있고 ‘새우꼬치우동’에는 여기에 통통한 새우튀김 한 마리가 더해졌다. 날씨가 추워지면 더욱 생각나는 장터국밥과 우동메뉴는 전국 매장에 순차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수제도시락 전문점 벤또랑은 기존 메뉴와 차별화한 ‘한그릇’ 이라는 이름으로 불고기 한그릇, 제육 한그릇, 오징어 한그릇을 출시했다. 한국인이 제일 사랑하는 재료와 맛에 일본식 덮밥 스타일을 결합한 신메뉴는 맛도 3단계로 구분해 소비자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불고기 한그릇은 부드럽고 순한맛, 제육 한그릇은 약간 매콤한 맛, 오징어 한그릇은 매운맛으로 연령과 기분에 따라 남녀노소 누구나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이진영 본도시락 홍보마케팅팀장은 “언 몸을 녹이는 데에는 맛과 영양까지 고루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야말로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올 겨울 도시락 시장의 국물 대결은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내는 테이크아웃 메뉴의 고정관념을 탈피해 마치 집에서 끓어 먹는 듯한 깊고 진한 맛을 내는 것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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