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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농업정책 "대통령 직속 국민농업발전특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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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오종탁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19일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가족농이 행복하고, 농업·농촌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람중심의 농업, 국민농업시대를 열겠다"고 하며 농업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서울 화곡동 KBS스포츠월드 제1체육관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은 농업을 외면했고, 가슴에 멍이 든 농심을 모른척했다"며 "'돈 버는 농업'을 내세웠지만 결과는 초라하다. 농가소득은 참여정부 말 도시가구 소득의 73%에서 59%로 곤두박질쳤다"고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지적했다. 또 "국제적인 식량위기 속에서 식량자급률은 22.6%로 역대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우리 농업과 농촌, 농민을 무책임한 '시장논리'에 방치하지 않겠다. 무차별적인 경쟁에 맡겨두지 않겠다"며 "식량주권과 먹거리 안전문제를 국민의 기본권으로 규정하고 국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농업정책의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직불제 강화를 통한 농가소득 안전망 구축 ▲농작물재해보험 지원대상품목 확대 ▲대형유통매장의 독과점 구조로부터 농민 보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신중 처리와 'FTA 무역이득공유제' ▲미래생명농업고 설치 등 농업인력 육성 ▲농업인-시민-정부가 함께하는 분권형 협치농정 등 농업정책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문 후보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이행상황을 범부처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국민농업발전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며 "농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5년 단위의 중기농정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농업과 농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책임지고 지키겠다. FTA 등 개방의 파고 앞에서 여러분을 보호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축사를 하기 위해 방문한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 조우했다. 두 후보는 축사에 앞서 나란히 앉아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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