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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소년' 유연석 "왜 그렇게 많이 편집했어요?" 불만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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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소년' 유연석 "왜 그렇게 많이 편집했어요?" 불만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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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유연석이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는 조성희 감독, 배우 박보영 장영남 유연석이 참석한 가운데 '늑대소년' 콘서트 시사회가 진행됐다. 송중기는 이날 스케줄 등의 이유로 시사회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유연석은 이날 '뒷담화 토크' 도중 조성희 감독을 향해 "감독님, 저 왜 이렇게 편집하셨어요?"라며 "아니, 뭐 입봉 하시는 거라 여러가지 제약도 많으실 테고 그렇지만..."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원래 감독님이 나에게 애정이 정말 많았다. 극중 지태가 그리 밉지만은 않은 캐릭터였다"며 "분명 나쁘게만 보이지 않을 장면들이 있었고, 또 열심히 찍었는데 다 짤렸다. 보영이 과거를 생각할 수 있는 과거를 만들어보자고 하시더니 다 편집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조성희 감독은 "삭제된 커트는 감독판이 나오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날 시사회장에 참석한 배우들은 관객들을 향해 머리를 숙이며 "도와주십시오"라고 말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영화 '늑대소년'은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소녀의 운명적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조성희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주인공 송중기는 세상이 버린 특별한 존재인 '늑대소년' 역할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국민 여동생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돌아온 박보영은 '늑대소년'의 단 하나뿐인 사랑 '소녀'역을 맡아 절제된 감정 연기로 관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오는 31일 개봉.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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