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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테일러, 死後소득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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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죽어서도 고소득을 올리는 유명인 1위는 지난해까지 팝스타 마이클 잭슨 차지였다. 그러나 잭슨의 절친한 친구이자 '할리우드 여왕'이었던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올해 1위에 올랐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은 지난해 10월부터 1년 동안 이미 사망한 유명인들의 연간 소득을 분석해본 결과 테일러가 2억1000만달러(약 2300억원)로 1위에 올라섰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위였던 잭슨은 같은 기간 1억45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일러는 경매회사 크리스티에서 보석·의상·미술품을 팔아 1억8400만달러나 챙겼다. 경매에 나온 그의 유품 1800여점 모두 팔렸다. 이 가운데 가장 비싼 것은 반 고흐의 그림으로 1600만달러에 낙찰됐다.

테일러는 자기가 만든 향수 브랜드 '화이트 다이아몬드'로 7500만달러를 벌었다. 그가 1963년 출연한 '클레오파트라', 전 남편 마이클 토드가 제작한 '80일 간의 세계 일주' 등 다양한 영화의 지분으로도 많은 돈을 벌었다.
잭슨에 이어 3위를 장식한 이는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로 사후 수입이 5500만달러다. 2010년 캐나다 소재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태양의 서커스'가 프레슬리의 음악을 배경으로 제작한 공연물 '비바 엘비스'가 히트 치면서 죽은 엘비스의 지갑이 두둑해졌다.

스누피가 주인공인 만화 '피너츠'의 작가 찰스 슐츠는 수입 3700만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피너츠는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높은 수익을 자랑하는 브랜드다. 만화는 오는 2015년 영화사 20세기폭스에 의해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만들어진다. 이럴 경우 슐츠의 수입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사후 소득 순위 5위는 자메이카의 레게 스타 보브 말리에게 돌아갔다. 수입 대부분은 말리의 이름을 딴 '말리음료회사'와 헤드폰·스피커를 판매하는 '말리의 집'에서 비롯됐다.

한편 포브스는 잭슨이 내년 테일러를 제치고 다시 1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테일러가 지난해 1회성 소득이 많았던 데 비해 잭슨의 소득 대부분은 음악 저작권 수입이어서 꾸준하기 때문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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