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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있다" 혼다·닛산, 발동걸린 한국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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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잇단 신차 발표, 도요타 이어 존재감 키우기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일본차 도요타에 이은 비(比) 도요타 진영의 반격이 시작됐다. 닛산, 혼다 등 일본차 브랜드들이 자국 최대 브랜드 도요타의 뒤를 따라 존재감 알리기에 나섰다.
동일본 대지진 여파 등으로 타격을 입었던 도요타가 올 들어 '김태희차' 뉴캠리를 앞세워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과 달리, 닛산, 혼다 등 나머지 일본차 브랜드들은 좀처럼 반전 찬스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혼다코리아는 오는 16일 하반기 주요 정책 및 경영계획을 알리는 대표이사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에는 회사 설립부터 지금까지 10년이상 혼다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정우영 사장이 참석, 과거 수입차 업계 1위의 명성을 찾기 위한 재비상 플랜을 설명할 예정이다.

혼다는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말까지 신차 및 연식변경모델 10여종을 선보인다는 목표였으나, 올 들어 신차 가뭄을 앓고 있는 상태다. 미국에서의 실적호조와 달리 국내에서는 판매저조로 어려움도 겪고 있다. 지난달 판매량은 274대로 전월 대비 2.8% 떨어졌고, 점유율은 2.26%에 그쳤다. 회사측은 연내 신형 어코드를 포함한 4~5개 모델을 국내에 순차적으로 출시, 도요타, 닛산, 현대차 등과 본격적인 판매경쟁을 펼치며 반전 분위기를 만든다는 목표다.
닛산 또한 브랜드 대표모델인 신형 알티마(뉴 알티마)를 최근 부진의 반격 카드로 내세웠다. 오는 17일 선보이는 신형 알티마는 내외관 등 모든 부분에 변화를 준 풀체인지 모델로, V6엔진을 탑재한 3.5리터 모델과 직렬 4기통 엔진의 2.5리터 모델 2가지 엔진에 뉴 제너레이션 엑스트로닉 CVT를 장착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미국산 모델을 들여온다. 이번 출시 행사에는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가 참석해 차량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신형 알티마가 미국 시장에서도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의 약세는 두드러지고 있다. 그나마 도요타와 렉서스만이 최근 뉴 캠리, ES시리즈를 내세워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을 따름이다. 올 들어 9월까지 독일차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64.7%까지 오른 반면 일본차는 17.7%에 그쳤다.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대비 10.3% 증가했지만, 혼다와 닛산은 마이너스 판매를 기록했다. 점유율 또한 혼다 2.26%, 닛산 1.21%로 전월대비 떨어졌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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