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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빌보드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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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 뮤직 페스티벌 2012' 무대에 오른 가수 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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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세계적 '강남스타일' 열풍이 차트 순위로 증명되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영국(UK)음악차트 싱글부문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종합 2위로 1위를 넘보고 있다. UK차트와 빌보드 차트는 팝음악계의 흐름을 보여주는 양대 차트다. 이로서 싸이는 주요 팝차트 최정상까지 올라간 첫 한국 뮤지션이 됐다.

싸이(본명 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은 10월 첫 주 UK차트에서 아일랜드 밴드 스크립트의 '홀 오브 페임'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6주 전 UK차트에 처음 진입한 '강남스타일'은 지난주 3위를 기록하며 톱5까지 올라왔다. 이번주에는 전 주 대비 73%나 증가한 판매량으로 1위 고지를 밟았다. UK차트는 영국 내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와 음반 판매량을 종합해 순위를 낸다.
UK차트는 공식홈페이지 뉴스에서 "싸이가 해냈다"며 "전세계를 휩쓴 데 이어 영국까지 공식적으로 정복했다"고 전했다. 싸이 역시 UK차트를 운영하는 오피셜차트닷컴을 통해 "조만간 영국을 방문하겠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 뮤지션이 UK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싸이의 '사상 초유'의 기록은 팝음악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빌보드 메인 차트인 '톱100'에서 싸이는 마룬파이브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주 11위에 비해 10계단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그 전 주에는 64위였다. 초고속 상승세다. "11위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던 싸이 역시 빌보드 2위를 차지하자 "사람이다보니 조금은 욕심이 난다"며 "1위를 하면 많은 시민이 볼 수 있는 곳에서 웃통을 벗은 채 말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빌보드 차트는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 음반판매량과 함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와 라디오 방송 횟수를 종합해 순위를 계산한다. 싸이는 특히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 한 주 동안 '강남스타일'의 디지털 다운로드 판매량은 60%, 스트리밍 서비스는 105% 늘었다. 빌보드측은 3일 갱신되는 차트에서 일단은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가 1위를 수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상승세가 워낙 빨라 빌보드 1위를 노려 볼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중론이다.
한편 서울에서는 대형 말춤 퍼포먼스가 계획됐다. 먼저 강남스타일의 수혜자인 강남구가 나섰다. 제6회 강남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강남구는 3일 오전 8시부터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 약 1만명이 말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로 했다. 6일에는 2012 세계거리춤축제 일환으로 오후 5시부터 30분간 장한평역 일대 왕복 6차선에서 3만여명이 말춤을 춘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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