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안 후보의) 호남 방문은 이번주에 이뤄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문 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미 호남에서는 안풍(安風)이 심상치 않다. 지난 27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25~26일 전국 성인 1500명 대상 조사, 전화면접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대선 다자구도의 경우 광주·전남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42.2%, 안 후보 35.6%,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13.2% 순이었고 전북은 안 후보 43.7%, 문 후보 29.6%, 박 후보 10.6% 순이었다. 민주당에 일방적 지지를 보내던 기존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대선 출마선언 이후 중도·무당파 층을 중심으로 세몰이를 해온 안 후보는 호남에서 야권 지지층을 사로잡아 지지기반을 한층 공고히 할 심산이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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