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발표한 주요 상장사 114곳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1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4% 줄어들 전망이다. 순이익 역시 4.7% 감소한 24조4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최근 애플사의 아이폰5 출시로 스마트폰 판매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새 스마트폰 옵티머스G를 출시한 LG전자 역시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LG전자가 4분기에 217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19.29%, 5.79%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자동차와 철강은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 하반기들어 유럽 시장에서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조397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75%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3분기 전망치보다 각각 6.99%, 6.05% 증가했다. 기아차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가 각각 12조6196억원, 1조17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늘었다.
대표적인 철강 기업인 포스코는 4분기 영업이익 1조2479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보다 22.58%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제철도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11.73% 증가한 3281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동국제강은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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