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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실적 하락 뚜렷..'실물경기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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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이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각국 정부가 잇달아 경기부양책을 내걸었지만 실물 경기는 요지부동이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발표한 주요 상장사 114곳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1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4% 줄어들 전망이다. 순이익 역시 4.7% 감소한 24조4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업종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실적이 매출 54조1640억원, 영업이익 7조3652억원, 순이익 6조1283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전분기보다 매출은 5.62% 늘지만 영업이익은 1.67%, 순이익은 2.33% 각각 줄어든 것이다.

최근 애플사의 아이폰5 출시로 스마트폰 판매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새 스마트폰 옵티머스G를 출시한 LG전자 역시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LG전자가 4분기에 217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19.29%, 5.79%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실물 경기가 침체로 인해 경기 민감업종인 유통, 필수소비재, 금융 업종도 부진할 전망이다. 우리금융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665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34.45% 줄었다. 신한지주(7천172억원), KB금융(6천241억원), 하나금융지주(4천768억원)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24.09%, 29.04%, 16.34% 감소했다.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유통 및 필수소비재 업종 영업이익 전망치도 23% 줄었다.

반면 자동차와 철강은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 하반기들어 유럽 시장에서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조397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75%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3분기 전망치보다 각각 6.99%, 6.05% 증가했다. 기아차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가 각각 12조6196억원, 1조17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늘었다.

대표적인 철강 기업인 포스코는 4분기 영업이익 1조2479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보다 22.58%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제철도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11.73% 증가한 3281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동국제강은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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