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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홍보대사는 '뽀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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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뽀로로'가 통일부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뽀로로는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다.

통일부는 13일 '뽀로로'를 포함해 방송인 이상벽씨, 가수 김범수ㆍ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양준혁 유소년 야구재단 이사장)ㆍ마술사 유호진씨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홍보대사로 활약해온 배우 정준호씨도 재위촉된다.

통일부는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고 각 분야에서 통일준비를 실천할 수 있는 대중적 인사를 중심으로 홍보대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가 홍보대사로 선정된 것은 북한의 삼천리총회사가 참여한 '남북합작'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데다가 미래 통일세대인 어린이들에게 '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끄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야구의 신'으로 불리는 양준혁씨는 통일부가 통일의지 제고를 위해 벌인 '유명연예인 응원 영상'에서 "양준혁 야구장이 북녘땅에 생겼으면 좋겠다. 홈런의 함성이평양 땅에도 울려 퍼지는 그날을 기대한다"면서 북한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통일부 홍보대사 위촉식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의 일환으로 열리는 '서울-파주' 출정식과 함께 열린다.

홍보대사들은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 위촉식 직후 류우익 통일부장관과 일정 구간 자전거를 함께 타면서 통일 염원을 다질 예정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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