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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정형돈 디스 "아이돌에 기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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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방송인 하하(본명 하동훈·33)가 '무한도전' 멤버인 정형돈(34)을 공개적으로 디스했다. 디스는 디스리스펙트(disrespect·결례)의 줄임말로 흔히 상대방을 비하할 때 쓰는 신조어다.

하하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몰 CGV에서 진행된 MBC 뮤직 '하하의 19TV 하극상' 제작발표회에서 정형돈이 메인 MC를 맡은 '주간 아이돌'과 자신이 맡은 프로그램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하하는 "정형돈과 데프콘의 '주간아이돌' 잘 보고 있고 저도 팬이다. 하지만 그 프로그램은 아이돌의 어깨에 살포시 기대 가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돌에게 의존적인 경향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주비트레인, 박근식, 미노, 송준근 등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들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하는 "프리스타일 미노는 10년 전 서세원쇼의 토크박스에 개그맨 김경식 대타로 나가 1위를 기록한 뒤 10년을 방송에 나가지 못하고 살았다. 강한 내성이 있는 남자다. 주비트레인은 '강심장' 8회 만에 하차했는데 다 합해봤자 4분이 안됐다. 한이 있는 친구다"고 코믹한 설명을 이어갔다.

하하는 "우리의 끈끈한 정신엔 아이돌도 깨뜨릴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웬만큼 해도 상처 받지도 않는다. 대신 케이블이다 보니 채널이 여기저기 나오는데 하나로 모아만 달라"고 당부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하극상'은 하하와 하극상 패밀리들이 남성의 심리, 성, 사생활 등을 집중 탐구하는 성인 취향 방송이다. 오는 11일 2회가 방송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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