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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희망복지센터’ 그 100일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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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분야 2219개 민간자원 발굴,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 낙성대동에 사는 송모씨(66) 씨는 최근 뇌암 수술로 거동이 불편해 보살핌이 필요했지만 보호자가 없어 방치돼 있었다.

‘관악희망복지센터’는 의료급여와 틈새구호, 운동용 실버카를 지원하고, 관악구 재활용센터 중앙사회복지관 등 민간자원과 연계해 병원 동행 자원봉사자 발굴·지원, 침대, 밑반찬 지원 등 송 씨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다각적으로 제공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난 5월15일 ‘관악희망복지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해온지 약 100일.

유종필 관악구청장

유종필 관악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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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희망복지센터’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이웃과 도움을 주고자 하는 손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위기개입 사례관리 선정건수가 ‘관악희망복지센터’ 신설전인 1~4월 15건이었으나 센터 설치 후 5~7월 48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관악희망복지센터’는 복지-보건-고용-교육 등 제도적인 지원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기존의 공적부조 중심의 획일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공공과 다양한 민간자원을 통합 연계해 개별가구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악희망복지센터’는 통합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민간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건강 유지, 기본욕구충족, 보호, 사회적기능향상, 소득보장과 경제, 조직적 서비스 지원, 지식과 기술 습득 등 7개 분야, 2219개 자원을 발굴했다.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 개인 후원 업체, 종교단체, 비영리단체 등 비공식적인 민간자원들을 발굴해 정기후원, 자원봉사, 프로그램, 무료급식 제공,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장학금지원, 직업훈련, 취업알선, 방문간호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지원하고 있다.

‘관악희망복지센터’는 지난 5월8일 위기가정에 보다 더 신속하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서울지역본부) 등 관악지역 사회복지관련 36개 기관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례관리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지역본부’는 관악구 위기아동에게 2억 원을 후원하는 약정을 체결해 뇌종양 어린이 1명, 백혈병 어린이 2명의 치료비 약 1000만 원을 지원했다.

지난 7월5일에는 5개 사회복지관과 자원봉사자 50여 명, 후원기관 등으로 '행복한 방 만들기 협의체'를 결성해 한부모가정, 독거어르신 등 저소득 취약계층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7월 말 현재 35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줬으며, 10월까지 총 12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은 ‘관악구 새마을금고협의회’에서 1800만 원을 후원하고, ‘(주)개나리벽지’에서 벽지를, ‘투반’에서 장판을 지원하는 등 순수한 민간자원과 자원봉사로만 운영한다.

또 ‘메가박스 서울대점’ '객석나눔' 후원을 통해 120여명의 저소득 아동들에게 영화 관람 기회 제공, ‘SK텔리콤 수도권 네트워크’ '다정다감 볼런투어' 여행봉사활동, ‘사랑의 보일러 봉사단’의 '쪽방촌 보일러 점검 수리 봉사', 농촌봉사활동, 1365 릴레이 자원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전개했다.

‘관악희망복지센터’는 복합적 위기가구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10명, 실무자 22명으로 ‘슈퍼비전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 초청 강의와 진심공감 복지상담 교육과정도 6회에 걸쳐 운영했다.

이외도 동주민센터의 복지상담기능 강화를 위해 '복지종합창구'를 설치하고 상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복지관련 정보를 수록한 '복지종합안내서'도 발간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관악희망복지센터’는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자원을 발굴하고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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