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벤처스타트업2012]<25>윤성현 MCR대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여자 뒷 일' 책임지는 남자

▲윤성현 MCR 대표

▲윤성현 MCR 대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2년간 중국을 돌아다니다 보니 청결하지 않은 화장실을 자주 보게 됐습니다. 휴대용 세정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20일 만난 윤성현(33) MCR대표는 2010년 회사를 창업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여성용품에 대한 그의 관심은 창업 1년 후 천연한방세정제 '퓨어포유'를 탄생시켰다.
퓨어포유는 '여성용품'이다. 여성세정제라는 분야에 남성이 뛰어들었다는 게 어색하지만 화장품 관련 업무를 담당한 그의 이력을 살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윤 대표는 "화장품 용기 디자인ㆍ디스플레이 일을 하면서 화장품과 자연스럽게 익숙해져 여성용품까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제품에 주목한 부분은 '휴대성'이다. 중국의 낙후된 시설에서 착안해 만든 퓨어포유는 작은 크기로 휴대가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제품은 휴대용, 가정용 두 종류로 출시돼 소비자의 편의를 돕는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젤타입 세정제는 샤워할 때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퓨어포유는 스프레이타입으로 사용이 간편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윤 대표는 "비데가 설치된 화장실이 많지만 아직 그렇지 못한 곳도 많다. 이때 필요한 게 퓨어포유"라며 "외부활동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퓨어포유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휴대성을 앞세워 매출도 늘려가고 있다. 지난 5월 소셜커머스에 입점하면서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져 매월 200만원 이상 매출을 보이고 있다.

여성용품에 대한 윤 대표의 관심은 '한방좌훈 찜질패드'로도 이어졌다. 여성의 하복부에 온기를 전해 여성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그는 "이 제품 또한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하다"며 "한국보다 일본에서 인기가 좋아 지난 4월 2억6000만원 상당의 계약을 맺고 4700만원어치 선수출을 했다"고 전했다.

올해 목표 매출인 5000만원을 초과 달성한 윤 대표는 목표치를 8000만원으로 조정했다. 그는 "올해 말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여성토탈케어샵을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101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