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자외선차단제 바르기 힘든 두피, 관리법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연일 30도를 훌쩍 뛰어넘는 폭염으로 대한민국은 거대한불가마를 방불케 한다. 일주일 넘게 이어지는 열대야로 스트레스지수는 이미 솟구칠 대로 솟구친 상태로, 당신이 예민해진 만큼 함께 스트레스 받는 곳은 바로 피부다.

아무리 자외선차단지수가 높은 화장품을 바른다해도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쉽게 트러블이 생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자외선차단제마저 바르기 힘든 두피는 강한 자외선을 직접적으로 쬘 수 밖에 없다.
특히 여름철 뜨거운 태양은 지루성두피염과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강한 자외선은 두피를 자극시켜 모근을 약화시키고 두피노화를 촉진시킨다. 또한 과다한 땀분비와 습도는 두피질환을 일으키기에 최적의 환경을 만든다.

이러한 이유로 무더운 여름철 휴가가 끝나면 손상된 두피와 부쩍 심해지는 모발 빠짐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두피도 피부다..현명한 두피관리=그렇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두피의 청결. 먼저 샴푸로 두피 속부터 깨끗이 씻어낸 후 보송보송하게 말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과다한 피지분비와 이로 인한 트러블로 두피 속이 예민해져 있는 상태라면 특히나 샴푸의 선택이 중요하다. 휴가철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되거나 해수욕 후 염분을 깨끗이 제거하지 못했을 경우, 염소 소독된 수영장 물에 노출된 경우 두피와 모발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때 모발의 세정과 두피관리를 위해 유해한 화학성분이 가득한 샴푸를 사용한다면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성분을 꼼꼼히 보지 않기 때문에 탈모가 시작되거나 두피에 트러블이 생기더라도 샴푸의 유해 화학성분 때문이라는 것을 인지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성분은 뒷전으로 둔 채 이것저것 탈모나 두피타입개선을 위한 각종 기능성 샴푸를 찾기도 한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유명 기능성 샴푸에도 유해한 화학성분이 버젓이 성분표에 올라와 있다는 사실. 기능성샴푸도 그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샴푸를 구매할 때 반드시 성분과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2010년 10월부터 화장품 전 성분 표시제를 전면 시행하고 있으므로 유해 성분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피해야할 화학성분으로는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SLES) 등과 화학방부제인 파라벤(메틸파라벤,에틸파라벤,프로필파라벤,부틸파라벤) 등이다. 화학컨디셔닝제인 실리콘(디메치콘, 트리메치콘, 사이클로메치콘, 메틸페닐폴리실록산) 등도 피해야할 성분이다.

◆쉽고 간편한 두피 마사지법=심사숙고 끝에 좋은 샴푸를 골랐다면 두피마사지를 함께 해주면 더욱 튼튼한 두피를 유지할 수 있다.

두피마사지는 두피 속 혈액순환을 촉진해주고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어 두피관리와 탈모예방에 효과적이다. 따로 시간을 내어 두피마사지에 투자하기가 어렵다면, 샴푸를 하며 부드럽게 마사지해보는 것은 어떨까?

손가락 지문이나 두피마사지기를 사용해 마사지해주는 것도 좋다. 단, 심한 자극은 피지선이 자극돼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볍게 시행한다.

올바른 두피마사지법
① 손가락을 세워 머리를 두드려 주거나 브러쉬, 두피마사지기를 이용하여 두피를 가볍게 자극시켜 준다.
② 두피의 양 측면 부위를 손 끝 지문을 이용하여 지그재그로 두피를 가볍게 눌러 자극시켜 준다.
③ 양손을 가볍게 주먹을 쥔 상태로 정수리부터 후두부까지 두피 전체를 아프지 않게 두드려 준다.
④다섯 손가락으로 두피 전체를 튕기면서 가볍게 자극시켜 준다. 이때 손톱이 아닌 지문을 이용한다.
⑤엄지와 중지 손 끝 지문을 이용하여 두피 전체를 지그시 3~5초 동안 반복하여 눌러준다.

지압점 위치
①백회 : 머리 맨 위, 가운데 정수리
②아문 : 뒷머리 중앙 아래, 목뼈가 끝나는 오목한 부분
③풍지 : 목 뒤 중앙에서 양쪽으로 1.5cm 떨어져 있는 약간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
④천주 : 머리로 연결되는 세로방향 양쪽의 굵은 근육 윗부분
⑤ 태양혈(관자놀이) : 귀와 눈 사이에 움푹 패인 부분

◆여름철 두피, 조금만 더 신경써주세요=여름철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피부만큼이나 두피와 모발관리에 신경 써야 하며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길러야 한다.

불가피하게 뜨거운 태양아래 오랫동안 노출되어야 할 경우에는 통풍이 잘되는 모자는 필수다. 자외선을 차단시키면서도 땀이 차기 쉬운 두피에 통풍이 되도록 하여 습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도록 조절해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반적인 피부용 제품보다 두피용 제품 선택 시 비교적 너그러운 기준을 두는 편이다.

하지만 여름철 두피가 많이 망가진 상태라면 제품 선택에 좀 더 신중을 기할 것을 권한다. 또한 위에서 알려준 바와 같이 두피마사지를 함께 해준다면 여름은 물론 건조한 환절기도 거뜬하게 건강한 두피를 유지할 수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