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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분노의 트위터'가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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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조준호' '펜싱 신아람' 사태 때 멘션 급등

런던올림픽, '분노의 트위터'가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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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런던 올림픽은 '분노의 올림픽' 이었다. 한국 대표팀은 88올림픽 이후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올림픽 기간 내 '올림픽'이 포함된 국내 트위터 멘션 버즈량을 분석한 결과 국민들은 오심 실격 판정에 훨씬 열을 올렸다.

홍보회사 미디컴이 지난 7월28일부터 8월13일까지 '텍스트마이닝' 방식으로 버즈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유도 조준호' '펜싱 신아람' 사태 때 가장 많은 멘션이 국내 트위터리언들 사이에 오갔다. 트위터 분노 폭발은 7월 29일에 일어났다. 조준호 선수가 판정 번복으로 유도 4강진출이 좌절되자 올림픽 기간 동안 일평균 버즈량(3만6604건)보다 멘션이 두 배 이상(7만3570건) 급증했다.
'멈춰버린 1초'로 결승 진출에 실패한 신아람 선수의 오심판정 때에도 멘션 건수(6만8977건)가 치솟았다. 당시 소설가 이외수씨(@oisoo)는 "양쪽 선수가 세 번이나 격돌하는 동안 시간이 1초도 흐르지 않았다고 판정한 펜싱, 이것은 분명히 미친 올림픽"이라며 격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 멘션은 5000명 이상이 리트윗했다.

종목별 버즈량 순위에서는 '축구'가 압도적이었다. 여기서도 '승리'나 '메달 획득'은 뒷전으로 밀렸다. 오히려 박종우 선수가 '독도는 우리땅' 플래카드 세레모니를 했다는 이유로 시상식에 불참한 것에 대한 동정론(4만3210건)이 대부분이였다. 축구의 뒤를 '펜싱'(1만3281건)과 '유도'(1만3222건), 박태환 실격 논란을 담은 '수영'(8027건)이 이었다.

올림픽과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는 '박태환'이었다. 박태환을 언급한 트윗총량(1만4714건)은 2위 '신아람'(6686건)을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따돌렸다. 7월28일 자유형400M 준결승에서 부정출발 실격처리와 판정 번복, 은메달을 수상에 따른 분노와 응원 멘션이 차례로 쏟아졌다.
3위는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첫골을 넣은 박주영 선수(5092건), 4위는 '국민요정'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4697건)가 차지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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