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조준호' '펜싱 신아람' 사태 때 멘션 급등
홍보회사 미디컴이 지난 7월28일부터 8월13일까지 '텍스트마이닝' 방식으로 버즈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유도 조준호' '펜싱 신아람' 사태 때 가장 많은 멘션이 국내 트위터리언들 사이에 오갔다. 트위터 분노 폭발은 7월 29일에 일어났다. 조준호 선수가 판정 번복으로 유도 4강진출이 좌절되자 올림픽 기간 동안 일평균 버즈량(3만6604건)보다 멘션이 두 배 이상(7만3570건) 급증했다.
종목별 버즈량 순위에서는 '축구'가 압도적이었다. 여기서도 '승리'나 '메달 획득'은 뒷전으로 밀렸다. 오히려 박종우 선수가 '독도는 우리땅' 플래카드 세레모니를 했다는 이유로 시상식에 불참한 것에 대한 동정론(4만3210건)이 대부분이였다. 축구의 뒤를 '펜싱'(1만3281건)과 '유도'(1만3222건), 박태환 실격 논란을 담은 '수영'(8027건)이 이었다.
올림픽과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는 '박태환'이었다. 박태환을 언급한 트윗총량(1만4714건)은 2위 '신아람'(6686건)을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따돌렸다. 7월28일 자유형400M 준결승에서 부정출발 실격처리와 판정 번복, 은메달을 수상에 따른 분노와 응원 멘션이 차례로 쏟아졌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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