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2012 런던올림픽에서 부상을 입은 사재혁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민다. 선수촌에 합류해 재기를 노린다.
대한역도연맹은 16일 선수촌 훈련에 사재혁을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 순조로운 수술 결과에 명예회복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높아 재기를 뒷받침한다.
서울로 돌아와 받은 팔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최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선수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재혁은 이미 부상을 딛고 세계를 들어 올린 바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무릎, 어깨, 손목 수술을 받고도 투혼을 발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올림픽을 앞두고도 어깨 부상과 허리 통증에 시달려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없었다.
한편 대한역도연맹은 19일 국가대표 선수들을 재소집, 훈련에 돌입한다. 단 런던올림픽을 다녀온 선수들은 바로 합류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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