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사태, 박근혜 무한책임"…진상조사위원으로 김용태 의원 추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방송에서 "(박 후보가 4ㆍ11총선 과정에서) 비상대책위원과 모든 공천심사위원의 임명에 직접적으로 다 책임을 지고 당의 비상대권을 가졌기 때문"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 지사는 검찰의 수사 상황에 따라 황우여 대표 등 지도부가 책임지기로 한 것과 관련해 "황우여 대표는 책임이 있다면 두 번째로 있는 사람"이라면서 "(당시 원내대표였던) 황 대표에 비하면 열 배 이상의 책임이 박 후보에게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국민이 현기환 전 의원은 부산 친박계 핵심이라는 사실을 다 알고 있고 본인도 그렇게 자처하고 공천심사위원이 됐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박 후보는 책임을 면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당내 대선경선 후보들이 각각 추천하는 1인을 포함한 10명 이내의 진상조사위원회에 자신의 몫으로 김용태 의원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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