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2일 올해 은행권의 새희망홀씨 대출이 목표 취급액(1조5000억원)의 60.6%인 88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45억원(80.7%) 증가한 것이다. 지난 2010년 11월 출시 이후 누적액은 2조5168억원으로 총 28만9290명에게 지원됐다.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인 저신용층과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저소득자 비중이 74.7%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국민은행(92.9%)과 전북은행(94.7%)은 90%를 넘었다.
금감원은 향후 은행별 새희망홀씨 취급실적을 분기별로 공표해 은행간 자율적 이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출이 연말에 집중되지 않도록 분기별 적정 대출취급액(목표취급액의 25%)을 관리하도록 하는 한편, 성실상환자에 대하여 금리감면폭을 확대해 채무자의 채무상환의지를 제고하고 금융비용부담 완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대부분의 은행이 성실상환자에 대해 연 0.2%p 정도의 금리를 감면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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