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지수가 전월대비 0.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0.2% 상승에 크게 못 미친 수준이다. 또 전월 0.2% 하락과 비교해도 부진한 모습이다.
고용시장의 회복이 더디고, 임금인상도 저조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지출이 줄이고 있다. 특히 메이시스 등 소매업체들이 이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 기간 백화점에서의 소비가 0.7%, 가구 아울렛에서의 소비가 0.6% 줄었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마이클 개리 선임 이노코미스트는 "사람들은 소비를 줄이고 있으며, 당분간은 이 같은 추세가 변화되지는 않을 것"며 "1분기 이후 소비가 계속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