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마빈 킹 총재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로존 경재위기 등의 영향으로 수출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만큼 단기간 회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킹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경기회복을 돕기 위해 추가적으로 경기부양책을 사용할 가능을 강하게 시사한다는 관측이다. 킹 총재는 "기업들이 대출을 줄이고 있어 우려가 크다"며 "대출을 늘릴 수 있도록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볼브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유로안정화기구(ESM)의 출범이 늦어지면 금융시장의 타격이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독일 칼스루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ESM 설립안 등에 대한 대한 위헌 소송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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