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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밑그림만, 어차피 못할 바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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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송도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사업자 대우송도개발(주)이 사업진척이 안되자 부지를 매각하기로 했다. 길 건너 대규모 아파트 단지 개발의 전제인 테마파크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마지막 방법을 쓰기로 한 것이다.

9일 인천시에 확인한 결과 대우송도개발은 49만9575㎡ 사업예정지를 매각하기 위해 오는 20일쯤 공고를 낼 예정이다. 사업예정지의 시세는 2500억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매각 대상자 선정 기준은 2014년 사업 완료를 전제로 사업추진 능력이 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현재 업체 2~3곳이 테마파크 개발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송도개발의 이번 매각 결정은 인천시의 '압박' 때문이다. 시는 2008년 11월 사업승인 후 4년 가까이 착공조차 되지 않자 최근 공문을 보내 개발안을 확정짓지 않으면 사업을 취소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렇게 되면 테마파크를 조건으로 사업권을 따낸 3800가구 규모의 주거ㆍ상업단지 '송도 파인시티' 개발이 전면 취소된다.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모기업 대우자동차판매(주)의 채무 청산에도 막대한 차질이 불가피하다.

시 관계자는 "대우송도개발이 테마파크 예정부지에 중고차 매매단지를 만든다는 설이 나올 정도로 사업추진이 부진해 다시 한 번 사업을 촉구했다"며 "일단 매각과정을 보고 향후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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