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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부업 잠재고객 4억명.. 동남아도 진출할 것"

최종수정 2018.09.07 16:47 기사입력 2012.07.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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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아프로파이낸셜그룹 회장, 중국 텐진법인 설립

최윤 아프로파이낸셜 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29일 중국 텐진시에서 열린 현지법인 '톈진아부로(亞富路)소액대출유한공사' 개업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있다.

[텐진(중국)=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중국에 첫 발을 내디뎌보니, 어마어마한 잠재 시장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앞으로 중국의 다른 지역 뿐 아니라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최윤 아프로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지난 29일 중국 텐진시 영빈관 호텔에서 열린 '텐진아부로(亞富路)소액대출유한공사' 개업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외진출에 대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텐진 아부로'는 대부금융업체 러시앤캐시로 유명한 아프로그룹의 중국 텐진 현지법인으로, 본사가 100% 투자해 설립됐다. '러찐콰이찐(樂金快金)'이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해 지난 6월11일부터 텐진에서 영업중이다.

최 회장은 "중국의 14억 인구 중 약 30% 정도는 대출을 원하는 잠재고객"이라면서 "중국에는 소비자금융에 대한 규제나 관련법규 등 기본 인프라가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 체득한 선진금융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텐진은 인구수, 경제성장률(GDP), 수요 규모 등을 바탕으로 아프로그룹이 선정한 10개 개업 희망지역 중 한 곳"이라면서 "아프로그룹에 가장 먼저 허가 신청을 내줘 첫 중국 현지법인이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텐진시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총 28개의 대부업체가 영업중이며 작년 상반기 발생 대출금 규모는 약 22억위안(약 4000억원) 정도다.
현지 대출 금리는 24%에 수수료를 더한 수준으로, 실질금리는 한국의 법정 상한금리(39%)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운용 자금은 현지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기관에서 10% 내외의 금리로 조달할 예정이다.

그는 "아직 현지에 신용정보 및 추심업체가 없기 때문에 일단 보수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라면서 "중국 상위 30% 정도의 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6월11일부터 영업을 해 본 결과 현재까지 평균 대출 승인율은 20% 정도, 대출금액은 약 180만원 수준"이라면서 "아직 영업을 통한 대규모 수익 창출을 기대하기 보다는, 중장기적인 성장목표를 두고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진출을 발판으로, 향후 중국 내 다른 지역 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외국계 회사들은 모두 합작회사 형태로 중국에 진입했으며, 100% 토종자본으로 설립된 경우는 한국의 아프로그룹이 처음"이라면서 "향후 선전, 따롄, 청두, 우한, 선양 등 도시에도 진출할 예정이며, 동남아 지역도 진출을 목적으로 시장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텐진(중국)=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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