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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사이버머니' 팔려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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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소액결제 방식에 사이버머니 '초코' 구매 추가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사이버머니를 도입한다.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체 시스템을 만들어 향후 다양한 유료 서비스를 접목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28일부터 카카오톡에서 이용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 '초코'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초코는 메신저 내에서 유료 콘텐츠를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를 위해 현재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유료이용약관 변경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안드로이드용 카카오톡에 우선 도입되는 초코로는 현재 카카오톡에서 유료로 판매되고 있는 이모티콘 등의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기존의 결제 방식이었던 신용카드나 휴대폰 소액 결제 등을 통해 초코를 구매하고 이를 유료 아이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카카오가 사이버머니를 도입한 배경은 향후 카카오톡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접목시키기 위한 것이다. 과거 싸이월드가 도토리라는 사이버머니로 수익을 창출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우수 회원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사이버머니인 초코로 지급할 수 있다. 또한 사이버머니가 활성화 되면 카카오톡이 본격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8억원의 매출을 올린 카카오는 15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초코를 이모티콘 결제에 우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사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스마트폰 게임과의 연동 서비스인 게임센터에서의 사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카카오 측은 "초코 도입으로 이모티콘을 살 때마다 매번 휴대폰이나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설립한 벤처투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그린몬스터에 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설립된 그린몬스터는 카드몬, 패션다이어리, 플라바 등을 선보여 앱스토어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플라바는 사용자의 추억을 사진, 글, 음성 등으로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로 7월 중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는 "개인의 추억을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있어 글로벌 서비스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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