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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가전, 유럽서 싸구려 이미지 변신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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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중국의 가전업체 하이얼이 본격적으로 유럽 공략에 나선다. 유럽의 경기침체에도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 하아얼의 전략에 전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는 19일(현지시간) 하이얼이 미국시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하이얼의 유럽 공략이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기존 저가 아미지가 아니라 중고가 전략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 판 하이얼 해외사업부 전무이사는 "제품 판매보다 브랜드이미지를 높여 다른 중국 기업들과 차별화 할 계획"이라며 "저가전략 대신 가격가치로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네 오베르텡 하이얼 유럽총괄부사장도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보다는 유행을 선도하는 소비자들이 주 공략대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하이얼은 세계 각국 10곳에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고 디자인 투자를 통해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스티븐 벨드횐 부즈앤컴퍼니 관계자는 "하이얼은 현지에서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해 소비자에게 신속하게 대응해 왔다"고 설명했다.

하이얼의 이같은 전략에는 '하이얼'의 발음이 독일어와 유사해 소비자들이 중국제품으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뒷배경이 자리잡고 있다는 평도 있다.

한편 하이얼 외에 다른 중국 중국 기업들도 유럽 시장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경영컨설팅업체 로디움과 중국투자공사(CICC)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11년 중국의 대유럽 직접투자는 100억 달러에 이른다. 이 보고서는 중국 기업들이 2020년까지 유럽 지역에 2500억 달러에서 최대 50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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