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0일 예고된 전국 택시 노사의 대규모 집회에 대응해 19일 주성호 제2차관 주재로 전국 시·도 부단체장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8일에는 택시업계가 요구하는 LPG 가격 안정화를 위해 SK가스와 E1 등 주요 수입사, 대한LPG협회를 만나 LPG 가격 안정화에 협조해 줄 것도 요청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성호 차관은 화물연대에서 2003년, 2008년에 이어 최근에도 집단운송거부 움직임이 있다면서 시도별로 비상수송대책에 따른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정부는 화물연대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사항 중 정부가 수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하되 화물연대가 무리한 사항을 요구하면서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할 경우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대응을 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민의 편의를 볼모로 한 운행중단 장기화와 불법적인 파업행위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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