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FRB가 부양에 나설 명분이 쌓였다는 분석이 호재가 됐다.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와 스페인·이탈리아의 국채수익률 상승도 오히려 경기부양론에 힘을 싣는 재료로 받아들여졌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24%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8%, 0.63%씩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3일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은 278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6억원, 1364억원을 사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에서 1594억원, 1078억원씩 매수로 총 2674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외국인들의 매도가 집중된 전기·전자가 2.9% 이상 하락 중이고 제조업, 의료밀, 보험, 종이·목재 등도 내림세다. 반면 의약품이 1.4% 상승 중이고 건설, 섬유·의복, 운수창고, 은행, 철강·금속 등은 오름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개 종목 상한가 포함 310종목이 상승 중이고 1종목 하한가 포함 489종목은 하락 중이다. 91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90원(0.25%) 내린 116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