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FRB가 부양에 나설 명분이 쌓였다는 분석이 호재가 됐다.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와 스페인·이탈리아의 국채수익률 상승도 오히려 경기부양론에 힘을 싣는 재료로 받아들여졌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24%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8%, 0.63%씩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4억원어치, 5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667억원어치를 매도하며 3거래일만에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에서 85억원 매수, 비차익에서 71억원 매수로 총 14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5% 이상 내리며 가장 낙폭이 크고 제조업, 보험, 철강·금속, 금융, 통신 등도 약세다. 반면 의료정밀은 1.5% 이상 상승 중이고 화학, 건설, 증권, 은행, 섬유·의복 등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51종목이 상승 중이고 331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112종목은 보합.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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