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구글 코리아에 따르면 구글 홈페이지에서 세계인의 금주 급상승 인기검색어 1위는 '엘리자베스 여왕'(Queen Elizabeth)이었다. 즉위 60주년을 맞은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즉위 6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열었다. 행사 당시 버킹엄궁에서 트라팔가 광장까지 군중 150여만명이 운집하는 등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2위는 햇필드 맥코이(Hatfield Mccoy)로 히스토리 채널의 인기 미니시리즈 Hatfields & McCoy DVD가 출시됐다. 3위는 프로메테우스(Prometheus)로 리들리 스콧 감독의 SF 블록버스터 '프로메테우스'(R등급. 8일 미국 개봉)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위는 'MTV'로 3일 개최된 제 21회 MTV 무비 어워즈에서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브레이킹 던 Part1이 '최고의 영화'와 '최고의 키스' 부문을 4년 연속 수상해 인기를 증명했다. MTV 무비 어워드는 2009년 이래로 전세계 젊은 영화 팬들이 직접 선정하며,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최고의 영화' 수상을 단 한번도 놓친 적이 없는 기록을 세웠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수상 소감을 전하며 스스로를 껴안는 위트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고영욱'은 지난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상에는 '속보'란 제목이 붙은 사진 한 장이 빠르게 퍼져 나갔다. MBC 김주하 앵커 사진을 캡처한 뒤 그 아래에 '고영욱 자택서 숨 쉰 채 발견'이라는 자막을 넣어 TV보도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사진이었다. 한 네티즌이 '숨진 채 발견'에서 장난으로 한 글자만을 바꿔 유포한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 때문에 고영욱은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고 연관 검색어로 '고영욱 자살'이 검색되는 등 곤욕을 치뤘다.
그룹 빅뱅의 새 앨범 '스틸 얼라이브'도 인기였다. 타이틀곡 '몬스터'가 공개 하루만에 유튜브 조회수 300만건을 돌파했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뮤직비디오에 앞서 공개된 멤버별 티저 영상 조회수도 탑 200만건, 지드래곤 170만건 등 총 590만건에 이른다. 한편 빅뱅은 지난달 19일 일본 나고야를 출발로 월드투어에 돌입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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