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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90% 찬성 입국장 면세점, 왜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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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필요성 강조해 눈길..."세계 7연패는 모두의 덕, 8연패도 가능"

이채욱 인천국제공항사장

이채욱 인천국제공항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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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공항에도 입국장 면세점이 필요하다. 국민들 대다수가 원한다."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4일 인천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입국장 면세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10년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90%가 찬성하는 등 국민들이 원하는 데다 외화 유출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설치해야 되지 않겠냐는 것이다.
이 사장은 특히 입국장 면세점을 설치하는 데 현실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설치 공간도 현재 입국장에 설치된 수화물 수취대 옆에 충분히 남아 있는 상태"라며 "일각에서 문제 삼는 보안 문제도 싱가포르 등 입국장 면세점을 설치한 전세계 100여개 공항의 사례를 볼 때 조금만 신경쓰면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입국장 면세점으로 기내면세점 매출 감소를 우려하는 항공사들에게 일정 지분을 갖거나 공동 운영하는 방식을 제안한 적도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국민의 편익을 우선시 한다면 입국장 면세점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사장은 이와 함께 최근 세계공항협의회 주관 공항서비스평가 7년 연속 종합 1위 수상에 대해 "공항 구성원 모두의 성과"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청소원 등 공항의 일선 현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의 노력과 출입국관리소ㆍ세관ㆍ항공사ㆍ국토해양부 등 관계 기관과 업체들의 소통ㆍ화합이 모여져 큰 성과를 거뒀다"며 "5일 모두가 모이는 체육대회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 여종사자들을 위해 연내 보육 시설을 설립한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현재 인천공항에 보육 시설이 있긴 하지만 공무원만 사용할 수 있어 불만이 많은데, 올해 말까지 일반 용역업체 등의 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는 300인 규모의 보육 시설을 추가로 짓고 있다.

이 사장은 또 "세계 8연패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현재 인천공항의 이용객과 화물 처리(금액 기준)이 날로 늘고 있고, 제2여객터미널 등 하드웨어 확충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등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들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입정한 후 중국인 여행객들의 면세점 매출이 60% 이상 증가하는 등 여러 면에서 동북아 중심 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국제업무지구 2단계 개발과 관련해선 "세계 각국 시설의 장점을 모은 환상적인 복합리조트가 조성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일본 자본인 오카다 홀딩스와 우선협상 중인데, 이르면 오는 10월 본계약을 체결해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ㆍ카지노보다 더 뛰어난 카지노복합리조트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오카다 측이 마카오에서만 하루 3억엔을 버는 등 자본력이 충분해 영종도에 카지노 복합리조트 2개를 설립ㆍ운영하기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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