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에서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세관·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등 상주기관 대표들과 함께 국제공항협의회로부터 세계최고공항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7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 자리를 놓치지 않는 등 세계 국제공항계의 '전설'로 우뚝 섰다. 7년 연속 1위는 전세계 1,700여 공항 중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1993년 이후 매년 시행돼온 평가에서 두바이공항이 3년 연속 선정된 게 고작이었다.
'세계최고공항상'은 세계 1700여개 공항중 지역과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면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인 공항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993년 처음 시행된 이래 매년 한 개의 공항만 선정하며,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 공항 간 치열한 경쟁, 공항서비스 제고 기여도 등으로 인해 '항공 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고 있다.
이번 수상 외에도 인천공항은 영국의 항공서비스 전문 리서치 기관인 스카이트랙스와 함께 美 여행전문지 글로벌트래블러 선정 6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 수상 등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세계적인 선도공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국가 위상을 크게 드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의 다양한 상주기관과 업체와의 협업을 근간으로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며, 청결한 공항 구현을 집중하는 한편, 공항 운영에 문화 콘셉트를 도입해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수상은 국토해양부 등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상주기관과 기타 공항종사자 3만 5천명의 노력의 결과이기에 더욱 값지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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