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성공 요인은 '보안'"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31일 한양대에서 'IT 콘서트' 참가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성공 요인은 '보안'"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삼성과 애플의 특허 관련 논쟁은 개념이 모호하다. 일부는 정말 특허를 받을 만한 기능인가에 대한 의문도 있을 수 있다. 내가 생각하기엔 삼성도 애플과 다르게 제품을 만들려는 노력을 했고, 그렇게 했다. 소송이 잘 해결돼서 삼성과 애플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삼성과 애플의 논쟁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처럼 대답했다. 31일 오전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캠퍼스 IT 콘서트'에 참가한 워즈니악은 이날 특강에서 세계 최고의 전자기기로는 "아이폰 4를 꼽았고, 스티브 잡스 이후의 애플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워즈니악은 애플의 성공 요인으로 '보안'을 들었다. 그는 "보안이 되지 않으면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제품이 이기기 굉장히 힘들다"며 "선두자가 항상 가장 큰 이익과 성과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티브 잡스의 후임인 팀 쿡에 대해 사람들이 말이 많은데, 너무 이른 시기에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며 "내가 보는 지금의 애플은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학생 패널이 "가장 혁신적인 기기는 무엇"이냐고 물어보자 그는 잠시 주춤하다가 이내 '아이폰4'라고 답했다. 객석에서 웃음이 터졌다. 워즈니악은 "아이폰4는 작은 컨테이너 안에 많은 기능이 집약돼 있는 기기이며, 터치스크린 또한 인간 친화적인 기능이다"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스티브 잡스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잡스와 워즈니악은 1976년 애플을 창업해 세계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애플1'을 시작으로 '애플2', '매킨토시' 등을 만들어 공전의 히트를 쳤다. 워즈니악은 그 당시의 이야기를 이렇게 회상했다.
"나에게 있어서 돈은 중요하지 않았고 지금도 그렇다. 물론 잡스는 더 나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에 좋은 제품이 나오면 '우리는 이걸 팔아야해'라고 말하곤 했다. 그러나 나는 평생을 엔지니어로 살고 싶었기 때문에 대학을 중퇴했다가 다시 돌아가 학업을 마치고 8년동안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쳤다. 나는 내가 무엇이 하고 싶고, 되고 싶은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그는 조언한다. "당신이 실수를 피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멘토를 구해라. 또 대기업에 밀려서 난 성공하지 못할거야라는 생각은 버리고 당신 자신을 믿고 소신껏 해라. 나 또한 HP에 아이디어를 냈지만 다섯번이나 거절당했다. 돈이 없다고 절망하지도 마라. 처음에 스티브와 내가 애플을 만들때도 가진 돈이 없었지만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해냈다. 시작하자마자 성공할 수는 없다.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서 올라와라."



조민서 기자 summe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