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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주택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다우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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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뉴욕증시는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 기대감과 미국 주택지표 상승 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 상승한 1만2580.69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1.11% 오른 1332.42로, 나스닥 지수는 1.18% 오른 2870.99로 장을 마쳤다.
◆주택지표 안정, 중국정부 "대규모 부양책 없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주택시장 안정 소식에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케이스쉴러 3월 지수가 지난해보다 2.6%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는 장 초반의 상승세를 끝까지 이어갔다.

브래드 소렌슨 찰스 슈웨브 시장분석 팀장은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있는 분명한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도 잦아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부양책을 쓰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 역시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의 의도는 분명하다"며 "경제 성장을 높이기 위해 또 다른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중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3년 전에 진행했던 오래된 방식과는 전혀 다르다"며 "정부 자금을 투입하는 것보다 민간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우려 확대로 상승폭 제한= 한편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스페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상승폭을 낮췄다.

미국의 민간 리서치그룹인 컨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미국의 이달 소비자 신뢰지수는 64.9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68.7보다 낮은 수준이고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9.6을 밑도는 수치다.

미국의 최근 6개월간 신규 취업자 수가 생각보다 저조했고 이는 실업률을 끌어내릴 만큼 미국의 경제 회복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미국 경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신규 고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애론 스미스 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속도가 생각보다 더디다"며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면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 역시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용평가사인 이건-존스는 이날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조정했다. 이건-존스는 최근 한달 동안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두 차례나 강등했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스페인 중앙은행은 월례 보고서를 통해 스페인의 경기침체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은 올해 내수 부진이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심화되고 실업률이 25%에 육박하는 등 스페인의 경기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토마스 코스터그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스페인의 부채 위기와 금융 산업 부실 등으로 인해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자동차와 같은 임의재 구매를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에 금값 하락= 스페인 우려가 고조되고 유로화 급락과 달러화 가치 상승이 겹치면서 금값은 급락했다.

이날 금 8월 선물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지난주보타 1.3% 하락한 1551달러에, 은 선물 7월물은 2.1% 하락한 온스당 27.7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1% 하락한 배럴당 90.76달러에, 런던 ICE선물 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3% 하락한 배럴당 106.77 달러에 거래됐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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