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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신 그곳…노란 바람개비는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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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대통령 사진 및 그림 전시…오후 2시 추도식 열려

노 전 대통령이 떨어진 부엉이바위 앞엔 노란 바람개비가 돌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떨어진 부엉이바위 앞엔 노란 바람개비가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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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23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 뒷산 부엉이바위에서 떨어지고 3년이 지난 날이다. 노 대통령을 잊지 못하는 추모객들의 발길은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다.

관광버스나 승용차로 봉하마을을 찾은 이들은 봉하마을 입구에서 교통이 통제되자 마을외곽의 주차장과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마을 안쪽으로 들어갔다. 마을 입구부터 노란바람개비가 추모객들을 맞았다.
봉하마을은 이 달을 추모기간으로 삼아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대통령 사진 및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서거 3주기 특별전시회는 대통령 생가, 생태연못, 묘역 옆 꽃밭 등 봉하 곳곳의 아름다운 봄 풍경을 배경으로 야외전시를 해 마을 전체가 커다란 ‘자연 전시관’이 됐다.

대통령 생가에선 사진 및 삽화전 ‘사람사는 세상, 꿈을 꾸다’를 주제로 노무현 대통령의 유년기와 청년시절 이야기가 참배객들을 맞았다. 묘역 옆에선 ‘대통령의 꿈, 사람사는 세상’을 주제로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담은 사진과 어록이 전시됐다.
추모의집에서 생태연못을 잇는 도로 옆에선 대통령의 귀향부터 서거, 지난 4년간 봉화의 변화 과정을 사진과 어록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년을 맞아 전국에서 추모사진전이 열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년을 맞아 전국에서 추모사진전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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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객들은 연보와 사진, 유품 등이 전시된 추모전시관과 노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한 작가들 작품이 전시된 마을회관 등을 돌아보며 고인을 떠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봉하마을방문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담쟁이벽’에 이은 참여코너 ‘이의 있습니다’도 마련됐다. ‘내가 생각하는 이 시대에 대한 이의’를 손바닥스티커에 적어 추모의집 벽에 붙이는 것으로 사람사는 세상의 구체적인 모습을 함께 만들어보자는 취지다.

노 대통령이 떨어 진 부엉이바위는 최근까지 모방 자살사고가 잇따르자 김해시에서 부엉이 바위주변에 설치돼있는 높이 1.8~3m, 길이 10m의 안전펜스를 4m 더 늘였다.

노 대통령 서거 3주년인 23일 봉하마을에선 노무현재단 추최로 오후 2시부터 추도식이 열린다. 지난해 2주기 추도식은 비가 내려 행사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 추도식은 맑은 날씨 속에 열리게 됐다.

노 대통령 유가족과 참여정부 인사, 사람사는세상회원, 일반 시민 등 2만여명이 모일 추도식은 명계남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이 사회를, 한완상(전 교육부총리) 노무현재단 고문이 추도사를 읽는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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