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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盧 추모 3주기까지 노무현재단 이사장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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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재단의 강력한 요청에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 행사가 열리는 5월 23일까지 이사장직을 계속 유지하기로 24일 결정했다.

안영배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은 이날 이사회가 끝난 직후 "재단 이사들이 문 이사장이 노 전 대통령 서거 3주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번 3주기 행사까지는 책임지고 마무리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며 "문 이사장이 이를 받아들여 5월 말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문 상임고문은 이미 19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당시 이사장직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재단 측에서 이번 3주기 추모행사가 워낙 중요하고 3년상을 탈상한다는 의미가 있는 만큼 문 이사장이 책임지고 수행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해 문 이사장이 이를 받아들여 내달 말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재단 관계자는 "문 이사장은 사퇴 의사를 완곡히 밝혔지만 재단 측의 거듭된 요청에 끝내 문 이사장이 이를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노무현재단은 문 상임고문의 사퇴처리 문제와 노 대통령 서거 3주기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사실을 결정했다.
재단 측은 후임 이사장은 노 대통령의 추모행사가 끝나는 5월 말에 이사회를 다시 열어 후임 이사장을 결정한다고 전했다.

후임 이사장에는 한명숙 전 총리와 이해찬 전 총리,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앞서 문 상임고문은 이사회 참석 전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대선 출마에 대해 "노 대통령 3주기 행사를 잘 치른 후에 적절한 시기를 봐서 출마 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단 이사장직 사임이 '탈(脫) 노무현' 행보가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는 "탈 노무현은 이미 돼 있다"며 "이제 와서 탈 노무현을 말하는 것은 이상한 해석"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저희는 참여정부 5년 동안 성취와 실패를 모두 겪었고, 이에 대해 국민에게 심판도 받았다"며 "(이러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제가 노 전 대통령보다 경쟁력이 있거나 역량이 크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현재) 우리의 역량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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