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도 "사실 아니다"
청와대는 "당시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나, 룸살롱 향응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 지었다"고 밝혔다. 곽 위원장은 의혹을 제기한 일부 언론사에 대해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법적 대응을 검토중이다.
이 문건은 "이재현 회장을 위한 예약제 주점인 이 룸살롱에 미래기획위원장인 곽승준을 대동, 신인 연예인이 포함된 5~10명의 접대부를 동석시켜 술을 마시고, 1회 평균 봉사료를 포함해 수천만원의 주대를 지불(했다)"며 "(곽 위원장은) 이 룸살롱에 2009년 6월경부터 8월경 사이까지만 무려 수십회 이상 출입하는 등 고위 정부인사로서 특정기업인과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고 했다.
청와대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곽 위원장이 이 회장이 개인적인 친분이 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당시 경찰이 시중에 떠도는 일부 소문을 바탕으로 정보보고를 했으나 민정수석실이 자체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향응 사실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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