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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은행장 "6-9개월새 출구전략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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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체를라코다 "인플레와 실업률 따라 추가 완화도 필요"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경기 회생 조짐에 따라 앞으로 6-9개월 사이 '출구 전략'을 검토하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나라야나 코체를라코다 미니애폴리스의 연방준비은행장이 10일(현지시간)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체를라코다는 이날 미네소타 니콜레트 연설에서 "연준은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중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 인플레이션은 2%를 초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인플레는 연준 목표치인 2% 내외를 예상했다.
그는 그러나 "만약 인플레 전망이 충분히 낮아지거나 실업률 악화가 예상되면 추가 완화를 권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8.2%로 떨어진 실업률이 연말까지 7.7%, 내년 말까지는 약 7%로 계속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경제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매우 천천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체를라코다는 지난 2009년 10월 미니애폴리스의 연방준비은행장이 되기 이전 미네소타대학 경제학 교수였으며 1996~1998년 미니애폴리스 연준의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었다. 그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순회 구성원이 아니다.

하지만 FOMC는 내년 중순까지 제로 금리 방침을 이어갈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장도 이날 자신이 만난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연준의 초완화 정책 지속으로 인한 미래의 인플레를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클라호마대 비즈니스스쿨 학생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연준이 지난 2008년 12월부터 사실상의 제로 금리를 유지하고 미 국채와 모기지 채권 2조3000억달러 어치를 샀음을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말했다.

피셔는 그러나 지난주 기대 이하로 나온 고용 지표 하나 때문에 경제 전망 자체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셔도 올해 FOMC 순회 구성원이 아니다.

차기 FOMC 회동은 오는 24-25일 열린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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