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다 D램 칩

▲엘피다 D램 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일본 D램업체인 엘피다메모리 인수전에 미국 사모펀드 업체인 TPG와 중국계 펀드인 호니캐피털이 공동으로 뛰어들었다.


9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TPG와 호니캐피털이 공동으로 엘피다 인수를 위해 1차 입찰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오는 27일 마감 예정인 2차 입찰에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호니캐피탈은 모회사 중국 레전드 홀딩스의 지원을 받는 사모업체다. 호니캐피탈은 자산운용 규모가 68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레전드 홀딩스는 중국 2위 PC업체인 레노버 컴퓨터의 지분을 3분의 1가량 보유하고 있다.

이미 엘피다 인수전에는 한국의 SK하이닉스와 도시바가 공동인수에 나섰고, 미국의 마이크론 역시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다.


엘피다는 지난 2월말 법정관리를 신청한 후 자금지원 업체를 모색해왔으며 오는 5월까지 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엘피다의 파산은 2차세계대전 이후 일본 제조업체 중 최대규모의 기업이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기록됐다.


엘피다는 개인용 컴퓨터(PC), 태블릿,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D램 제조업체다. 그러나 이 회사는 지난 3년간 메모리칩 가격 하락과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여기에 한국의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만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은 엘피다를 파산으로 몰아가는 원인으로 꼽혔다.

AD

엘피다는 지난해 12월까지 5분기 연속 큰 적자를 기록했다. 엘피다는 지난해 3월 말 기준 부채총액은 약4480억3000만엔(6조2235억원)을 기록했다. 엘피다에는 약 6000명의 종업원이 종사하고 있다.


TPG는 과거에도 자금난에 빠진 반도체 업체들에 투자한 바 잇다. TPG와 호니캐피털은 엘피다 인수에 성공한다면 중국 시장에서 엘피다 제품을 팔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