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심리 따른 반짝효과···섣부른 투자 자제해야
황사 관련주로 꼽히는 업체들은 공기청정기, 공기필터, 마스크 등의 제조업체다. 지난달 23일 기상청은 올해 황사 진원지가 일찍 건조해지면서 황사 발생여건이 빨리 조성됐다며 "봄철인 3~5월 황사 발생일수가 평년보다 훨씬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지난달 24일 증시에서 공기청정기·공조용여과소재 제조사 크린앤사이언스와 성창에어텍이 상한가를 치는 등 황사 관련주가 급등했다.
하지만 증시의 '황사 테마주' 현상은 매번 단기적 반짝효과에 그쳐 왔기에 전문가들은 "실적에 근거를 두지 않은 '묻지마'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관련주들의 실적도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크린앤사이언스의 경우 2011년 영업익이 12억원으로 전년대비 1281% 늘었고 성창에어텍은 50억원으로 18% 증가하며 선전했지만, 위닉스는 영업익이 11억원으로 86% 감소했고 케이피엠테크는 영업손실 23억원으로 적자폭이 늘었다. 솔고바이오 역시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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