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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숙박업소 30% 음용수에 세균 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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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에서나 볼 수 있는 대장균까지 검출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시가 모텔과 여관 78곳의 손님 제공용 물 수질을 검사한 결과, 30%에 해당하는 24곳이 마실 수 없는 물을 제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시내 호텔과 모텔, 여관 등 숙박업소 78개소의 음용수 수질을 검사해 대장균이 검출되거나 생수병을 다시 사용한 9곳을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특사경은 또 일반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한 15곳에 대해선 관할 구청에 경고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토록 조치했다.

이번 단속에서 송파구 방이동의 한 모텔은 방에 비치된 냉·온수기용 물통에 담긴 물에서 일반세균이 기준치의 97배(9700CFU/㎖)가 검출됐다.

특히 마포구 노고산동의 한 모텔은 사람이나 동물에게서 나오는 배설물에서 발견되는 분원성대장균군이 검출됐다.
전체 적발업소를 대상으로 음용수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정수기의 음용수에서 7건(일반세균), 냉·온수기의 음용수에서 13건(일반세균, 탁도), 재활용 가짜생수에서 11건(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분원대장균군)이 음용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사경은 이와함께 모텔(객실)내 요금표를 게시하지 않거나 정기소독 등 기타 준수사항을 위반한 업주와 종사자에 대해선 현장에서 시정조치토록 했다.

박중규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시민건강과 직결된 음용수에 대한 공중위생관리법 위반행위는 엄중 단속해 처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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