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권혁세 금감원장은 "좋은 제도(IC카드 전환)라고 해도 고객이 적극 참여하지 않으면 실패할 수 있다"며 IC카드로의 교체를 거부하는 고객들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3개월을 벌었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라는 점 때문에 금감원 실무자들의 고민이 깊다. 3개월 안에 어떤 식으로 홍보해야 소기의 정책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현재 유통되는 카드 4900만장 중 MS카드는 900만장에 달한다. 현금인출을 하지 않는 법인카드를 제외하면 약 220만장이다.
IC카드 발급을 위해서는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데, 이런 고객들의 경우 여러 수단을 통해 동원해도 쉽게 방문을 하지 않는다는 것. 금감원은 지금까지 문자나 메일로 전환 사실을 알려 왔으며, 이제부터는 MS카드 사용자들에게 1:1로 전화를 걸어 은행 방문을 설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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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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