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측은 29일(현지시간) '애틀랜틱 레코드'의 창업자인 고(故) 아흐메트 에르테군(1923~2006)의 부인으로부터 4천100만달러(약 460억원)를 기부받았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기부액은 옥스퍼드의 900년 역사상 최대 규모다.
에르테군의 부인 미카 여사는 남편이 예술 애호가였다며 "예술과 인문 분야의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은 지금처럼 세계가 많은 갈등을 겪는 시기에 특히 중요하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터키 외교관의 아들로 태어난 아흐메트 에르테군은 블루스와 재즈에 관심이 많았으며 1947년 미국에서 애틀랜틱 레코드를 설립, 굴지의 음반사로 성장시켰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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