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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 ‘메세나폴리스’… 입주민 위해 100억짜리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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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이용·가사도우미·발레파킹 등 2년간 ‘급’이 다른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옛 서교자이)’ 입주민들은 고급호텔에서나 제공하는 서비스를 아파트내에서 누릴 수 있다. 발레파킹 서비스는 물론 아파트내에 대기 중인 가사도우미를 통해 집안청소 서비스를 받는다. 택배 배달원을 가장한 범죄 우려에서도 벗어났다. 관리사무소에 보관된 택배는 관리 요원이 현관까지 직접 배달해준다.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메세나폴리스는 최근 분양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중에서도 최고의 입주 서비스를 선보인다. GS건설의 명품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입주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전자시스템을 통해 입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아파트 단지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2년간 한시 운영되는 서비스지만 1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급’이 다른 셈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입주민을 위한 요트 무료체험 서비스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난지한강공원에서 요트클럽을 운영하는 700요트클럽과 입주민 540명에게 2년간 회원 혜택을 주는 단체 계약을 맺었다. 메세나폴리스 입주민은 비회원(4인 기준)이 90분간 사용하는데 35만원을 내야 하는 요트를 미리 예약만 하면 언제든 무료로 쓸 수 있다. 단지와 1.5㎞ 거리에 있는 700요트클럽은 향후 요트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집안 청소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사도우미 40~50명이 대기 중으로 일주일에 한 번은 언제든지 도움 받을 수 있다. 입주민 전용 주차공간인 지하 5층 로비에는 발레파킹 요원 2명이 대기 중이다. 요원들은 주차가 끝나면 열쇠를 집으로 가져다준다.
최근 급증하는 택배 배달원을 가장한 범죄에서도 걱정을 덜었다. 관리사무소에 보관된 택배를 직접 현관까지 배달해주는 요원이 상주한다. 40여명의 달하는 경비요원은 주·야간으로 근무한다.

문화시설도 돋보인다. 단지내 들어서는 대형 영화관과 공연장은 롯데시네마와 인터파크에서 각각 운영한다. 헬스트레이너(2명), 골프코치(1명), 요가 강사(1명)는 매일 출근해 입주민의 여가생활을 도와준다.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해서는 교육특강도 진행한다. 입시설명회, 영어·수학 잘하는 법 등에 대한 교육 특강은 물론 의료특강도 계획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서교자이였던 이곳에 특화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메세나폴리스’로 이름도 바꿨다”며 “2년간 이같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데 100억원이 넘게 소요되지만 입주민 서비스 차원에서 도입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메세나폴리스는 지상 39층 3개동에 전용 163~322㎡ 540가구로 이뤄졌다. 3.3㎡당 분양가격은 2400만~3200만원으로 가장 작은 평형이 13억원, 펜트하우스는 34억원에 달한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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