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걸레는…" 유상무 성차별 의혹 발언 일파만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유상무 '걸레' 성차별 의혹 발언 파장..누리꾼 "해명해라"

유상무 걸레 '성차별 발언' 의혹 일파만파(출처 : MBC 화면 캡쳐)

유상무 걸레 '성차별 발언' 의혹 일파만파(출처 : MBC 화면 캡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개그맨 유상무가 심각한 성차별 발언을 했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내용은 디시인사이드, MLB파크, 일베저장소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며 파장을 키우고 있다.

발단은 지난 25일 방송된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다. 이날 방송에선 진행자 유세윤과 절친한 동료들이 초대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른바 '개식스'라고 불리는 김대희, 김준호, 유상무, 장동민, 홍인규다.
방송 후반 장동민의 과거 여자친구에 대한 얘기가 나오며 출연진들이 한마디씩 거든게 화근이다.

방송에서 장동민은 현재 주가상승중인 여자 연예인과 예전에 사귀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진행자인 김구라가 최근 논란이 된 한성주 씨의 전 남자친구 납치·폭행 의혹을 비꼬듯 "그 여자가 널 납치, 감금할 지 모른다"며 "그럴 경우를 대비해 나에게 이름정도는 알려줘야 한다고 종용한다.

이런 내용의 대화를 주고 받는중 장동민의 옆에 있던 유상무가 큰소리로 "아.. 그때 나한테 걸레는 빨아도 걸레라고 했는데.."라고 거들었다.
누리꾼들은 바로 이 유상무의 발언을 지적하고 있다. '걸레'라는 단어는 소수 남성들이 몸가짐이 헤픈 여성을 비꼬는 말로 다분히 성차별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상황 자체가 김구라의 발언과 별로 연관이 없을 뿐더러 '그 때 나한테' 말했다는 걸로 보아 장동민의 과거 발언을 그대로 흉내낸 것이 틀림없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분위기가 편하고 자유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는 방송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심한 말을 했다"며 비난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허물없는 사이라 하더라도 방송에서 이런식으로 한사람을 비하하는 건 결코 좋지않다"며 해당 발언의 진위에 대해 유상무의 공식적인 해명을 바랐다.

정확한 정황도 모르면서 과잉반응이라는 의견도 있다. 일베저장소에서 활동하는 아이디 '김이김'은 "해당발언은 유상무가 장동민에게 한 발언이 아니고 김구라에게 한 것"이라며 "김구라가 과거 인터넷방송에서 거친 언사와 폭로를 일삼은 것을 비꼬아 한 말"이라고 분석했다.

'김이김'은 유상무가 과거에 김구라로부터 "나는 예전 인터넷방송 시절부터 폭로전을 즐긴다. 걸레는 빨아도 걸레"라는 말을 들었다고 추정했다. 따라서 유상무는 라디오스타에서 "폭로하는 버릇이 어디 가겠냐"는 의미로 김구라의 과거 발언을 상기시켰다는 것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