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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사용법 논란 "일부 외국학생 더럽게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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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사용법 논란.(출처 : 페이스북 게시물 캡쳐)

화장실 사용법 논란.(출처 : 페이스북 게시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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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한 외국 대학이 구내 화장실에 붙인 '화장실 사용법' 포스터가 누리꾼들로부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호주 맥쿼리 대학교는 화장실 칸마다 소변기와 좌변기 등 서양식 변기 사용법을 설명하는 그림을 부착했다.
이 포스터는 바닥에 쭈그려 앉아 볼일을 보지 말것, 좌변기에 올라가지 말 것 등의 금지사항과 볼일을 보고 휴지를 변기 안에 버린 뒤 물을 내리고 손을 씻을 것 등의 권고 사항을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다.

학교는 15개월전 청소 용역업체의 공식적인 항의가 있은 후 이같은 포스터를 제작·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서양식 화장실 문화에 익숙하지 못한 일부 외국학생들이 화장실을 더럽게 쓴다는 청소원들의 항의가 계속됐다는 것이다.

학교가 공식입장을 밝히며 '외국학생'을 언급한데 대해 인종차별적이라는 누리꾼들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비판은 근거가 있다. 실제로 현지의 보수 시민단체들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보수적인 시민운동단체의 여성 대변인 테레사 감바로는 "이민가정의 학생이나 유학생 등이 방향제 사용법이나 줄서기 등 기본 에티켓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예 외국인에게 비자를 내줄 때 위생에 관련한 사항을 배우도록 해야된다"고 말해 이민자 단체에 공식사과 요청을 받기도 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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