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2년도 금융교육 주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권 원장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금융토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첫 금융토크는 지난해 11월 28일 이화여대에서 진행됐으며, 올해 들어서는 지난 12일 전남대학교에서 개최됐다.
또 대학생이 공감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공모해 금융뮤지컬을 제작·공연하고, 올해 신학기부터 대학들과 협력해 대학생들을 위한 대출지원제도, 신용관리, 재무설계 등을 담은 '신입생 금융교육 특강'을 개최하기로 했다.
금융교육 기회가 적은 군인들을 위한 금융 교육과정도 마련한다. 정훈장교 대상 금융교육 연수과정을 신설해 정신교육 시간에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군장병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표준강의안을 보급키로 했다.
이밖에도 민간단체, 기초지자체와 협의해 금융교육 강좌를 열 방침이다.
한편 '금융소비자보호 도약의 해'로 지정됐던 지난 2011년 금감원은 총 21만1000명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대비 10.9% 증가한 수치다.
교육대상별로는 어린이·청소년이 15만9654명(75.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일반인이 2만853명(9.9%), 대학생이 1만546명(5.0%), 군장병이 1만80명(4.8%), 실업자·농민 등이 9923명(4.7%)을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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