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약 임상시험' 크게 감소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복제약 허가를 받기 위해 시행하는 '생물학적동등성시험(생동성)' 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생동성 시험 승인 건수는 292건으로 전년 388건보다 25%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올해 재심사나 특허가 만료되는 의약품 중 판매량이 많은 대형 품목이 적어 제약사들의 복제약 개발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식약청은 풀이했다.

한편 지난해 가장 많이 시행된 생동성 시험 약물은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의 복제약으로 총 41건이 승인됐다.

다음은 골다공증 치료제인 본비바정의 복제약 35건,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복제약 24건 순이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바라크루드는 한국인의 발병률이 높은 B형 간염치료제 시장에서 판매액 1위를 기록 중인 품목으로, 복제약 개발이 활성화 됨에 따라 저렴한 약이 시중에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