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은 12일 태음인, 태양인, 소음인, 소양인의 대표 얼굴 이미지를 공개했다. 전국 23개 한의과대학, 한방병원과 협력해 구축한 체질정보은행에서 2900여개의 얼굴 사진 정보를 활용해 사상체질별 대표 얼굴을 도출해냈다는 것이다.
김 박사팀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사상체질 진단 툴'과 전문가의 진단에 따라 체질별로 대표적 얼굴을 골라내 합성했다. 그간 체질별 얼굴 생김새를 구분하기 위해 주요 특징들의 길이나 각도, 면적을 분석하는 연구들이 진행돼왔으나 대표 얼굴을 사진으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체질별 대표 얼굴은 남녀 성별에 따라 전 연령대와 45세 미만, 45세 이상으로 나누어 만들어졌다. 김 박사는 "이번에 내놓은 합성 이미지는 체질 진단 정확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의과 대학이나 한방병원, 한의원 등에서 교육용으로 사용하거나 실제 체질을 진단하고 판단하는 데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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